오늘은 고치령에서 마구령까지 걸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애정을 갖고 부드럽게 소통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한다.
잘 아는 말이지만 저로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유년시절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백성들에게 꽃씨를 나눠주고 일년후에 가장 아름다운 꽃
을 피운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린다 했습니다.
한 소년도 꽃씨를 받아 지극정성으로 키웠지만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일년이 되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꽃 피운 꽃을 뽑내지만 소
년은 꽃이 없는 화분을 들고 왕 앞에 나갈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왕은 소년에게 큰 상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왕이 준 꽃씨는 애초에 꽃이 피지 않는 꽃씨였던것입니다.
어릴적 들은 이 이야기는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거짓은 잠깐 이길수 있으나 결국은 정직이 승리한다는걸 믿게 되었고 지금
까지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제 개인적인 경험도 그러하거니와 몇가지 밖에 기억이 남지 않는
다 하더라도 유년기의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가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애정을 갖고 소통하는것과 칭찬하는 일은 어릴적
들은 소년의 피지 않는 꽃처럼 제겐 아직 너무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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