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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대간 종주 - 29일차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3-07-29 13:58:5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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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일 - 2013년 7월 24일


오늘은 죽령에서 비로봉까지 걸었습니다.


어제 뭘 잘못 먹었는지 간밤에 설사를 해서 화장실을 열번은 다녀온것
 
같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탈진상태...,

지고 갈 배낭을 보니 끔찍하고 오늘은 쉬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모두가 아픈사람, 다친사람 없이 무난하게 일정을 소
 
화해 낸것이 감사합니다.

워낙에 잘 짜여진 스케줄 덕도 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정신적으로나 육체
 
적으로나 잘 감당해주고 있는 대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린 자주 서로들을 칭찬합니다.

60대 후반을 달리고 계신 두 분 주운 오리는 노익장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을
 
정도로 강한 체력을 ...,

두 여성 대원은 제대로 된 산행경험도 없이, 게다가 여성이란 신체한계를 이
 
겨내고 빠르게 적응해 내는 모습을...,

그러고보면 대단함에서 빠지는건 우상대원과 접니다.

잘 지고 잘 걷는건 자연스러울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김 선생님은 우리팀의 두 기둥이라고 칭찬해 주십니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힘든 하루였고 비에 몸이 젖어서 오한이 와 힘든 하루였
 
지만 다행히 오늘 코스가 쉬운편이어서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남은 여정도 지금까지처럼 잘 마치는 우리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도 하루를
 
감사히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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