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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대간 종주 - 27일차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3-07-24 18:05:0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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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일 - 2013년 7월 22일


오늘은 벌재에서 모시골까지 걸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백두대간 종주에서 가장 절실한건 물입니다.

백두대간은 분수령(分水岭) 입니다.

말 그대로 물이 나뉘는 능선이지요.

백두대간 능선을 기준으로 물이 나뉩니다.

그래서 산행중 계곡이 나타나면 길을 이탈했다는걸 바로 직감해야 합니다.

길을 가다 양 갈래 길이 나타나면 이 길이 능선을 향하는가 아니면 계곡을
 
향하는가로 가야할 길을 판단합니다.


오늘도 물이 없는 구간입니다.


첫번째 물 없는 구간은 화령재에서 갈령 삼거리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날 피앗재까지 걸었고 피앗재에서 좌측 만수리 방향으로
 
300m 가량 내려가서 멋진 계곡을 찾았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벌컥 벌컥 들이 마시고 홀딱 벗고 씻었으니 말이지요.


오늘은 원래 벌재에서 출발 뱀재 지나 헬기장에서 야영 하기로 한 날입니다.

하지만 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우선 솔봉 주변에서 계곡을 찾기로 하고 못
 
찾으면 모시골에서 우측 마을로 진입해 물을 찾기로 했습니다.

솔봉에선 계곡을 찾지 못하고 모시골에서 1km 가량 내려가서 다행히 좋은
 
계곡을 찾았습니다.

자화자찬 입니다만 물 없는 구간의 이 두곳 계곡은 앞으로 대간꾼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듯 합니다.


백두대간 길의 특성상 물이 귀하다 보니 산림청에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만든 신의터재 정자에 가 보면 정자 옆에 수도 시설이 있고 그
 
옆엔 간이식이긴 해도 화장실까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쉼터에 물에 화장실까지...,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사람들에겐 호텔이나 다름없지요.

이런 곳들이 구간마다 생기면 좋겠습니다.


한 여름에 종주를 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더욱 간절하지만 종주길 매 10km
 
마다 대간길 반경 500m 내외로 목을 축일만한 작은 샘물을 개발해 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만 해결된다면 더 행복한 대간 길이 될듯 합니다.

물론 이렇게 너무 편해지면 고통을 극복하는 대간길 특유의 맛이 사라지고
 
심한 환경오염을 겪게 될것이기에 이대로 두는게 더 좋겠다는 의견도 있습
 
니다만...,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까지 끊임 없는 산맥이 이어져 있고 천혜의 환경
 
속에서 이 대간길을 걸을수 있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복이고 대한의 자랑
 
입니다.

제주도 올레길처럼 구간별로 스탬프도 찍어 주고 스페인 산티아고 부럽지
 
않은 세계인이 찾는 우리의 백두대간 길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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