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재에서 마골치까지 걷고 만수교로 하산한 뒤 벌재로 왔습
니다.
마골치에서 벌재까지는 생태관리와 보호때문에 2017년까지 통제되었
기 때문입니다.
예정대로 강 우상대원 부모님과 누나가 다녀갔습니다.
어머님 말씀이, 비가 오면 빗길에 사고 없이 잘 걷나 걱정, 해가 뜨면
더위에 힘들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시랍니다.
모든 어머니가 다 그러시겠지요.
저도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옥수수 수염을 구해서 차까지 끓여 놓고 가셨습니다.
고마운 분들,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혼자 살아서 그런가, 아님 성격이 이래서 혼자 사는건지...,
더불어 사는게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쉽게 나의 권리를 침해 하면 표현은 잘 하지 않지만 쉽게 기분이
나빠지고 혼자 오만가지 생각을 다합니다.
이런 생각과 감정이 추스려지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고,
저 사람이 몰라서 그렇지 알면 이러지 않았을거야 라는데까지 생각이 미
치게 되면 상대방을 포용할수 있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상대방은 그렇게 세세하게 생각하고 한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상대와 무관하게 나 혼자 상상하고 나 혼자 멀리 간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반대로,
나 또한 나의 책임을 다 하지 않아 함께 있는 사람들을 힘들게 할때가 많
습니다.
때론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힘들게 하고, 때론 알면서도 상대방의 양해없
이 이 정도야 이해해주겠지 하고 일방적으로 생각해 버립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 했던가요? ^^
백두대간을 하며 대원들과 아름다운 동거를 하며 이후의 사회생활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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