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화령에서 하늘재까지 걸었습니다.
오늘은 보급대가 오는날입니다.
늘 고마운 분들...,
늘 감동을 주는 분들...,
점심엔 문 인근 선생님께서 짜장면을 먹게해 주시더니 오후 산행중엔
변 한식 선생님께서 조용히 팥빙수를 내놓으셨습니다.
그것도 열 한개나...,
그것도 모자라 자두에 토마토까지...,
백두대간 길에 제대로 된 짜장면 드셔 보신분 계신가요?
백두대간 산행중에 팥빙수 드셔 보신분은?
늘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고마운 분들,
그러면서도 하고 싶어 하는 일이며 주는것 보다 받는게 더 많다 하십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저녁엔 나 은중 강산애 부회장님이 낚지덮밥을,
내일 아침엔 수석 총무님이 불고기, 점심엔 석회장님 국민학교 동창이 삼겹
살, 저녁은 강 우상대원 부모님이 닭도리탕을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보내주시는 성원이 너무 커서 버겁습니다.
저녁에 석회장님 말씀이 이제 백두대간 길 절반을 끝냈다 하십니다.
시작이 절반이고 절반을 끝냈으니 다 끝낸거라 하시네요.
가장 배우고 싶은건 겸손이고,
가장 두려운건 교만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남은 백두대간을 걷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에 기억될만한 이 길이고 싶습니다.
내 육체야, 걷고 걸어라!
내 정신아, 생각하라!
부족함을 자각하고 극복하라!
내 영혼아, 창조주를 경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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