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식일입니다.
은티마을에서 쉬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밀린 빨래를 하고 등산화를 말립니다.
해가 좋아 다행입니다.
시원한 물에 씻을수 있고 잠도 맘대로 잘수 있는 휴식일...,
점심엔 콩국수, 수박, 옥수수를 먹으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40% 정도의 일정을 소화한 지금,
지금까지 해온 스스로가 대견도 하고 나머지도 해낼수 있겠다 싶지만
수고로움의 깊이가 어느정도인지 이제는 막연함이 아닌 어느정도 실제
적으로 알게 되니 남은 기간이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입니다.
꽤 낙천적인 성격이라 종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과 부담스러움이 적
었는데 오히려 휴식일인 지금 내일부터의 산행이 조금씩 부담스러움으로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스스로를 격려하며 시작할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매 걸음마다 겸손하며,
매 행동마다 나 보다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내가 되고자 노력하렵니다.
이 고생이 헛되지 않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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