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걸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
매주 보급때마다 빠지지 않고 오시는 두 분이 계십니다.
문 인근 선생님과 변 한식 선생님이십니다.
항상 우리의 필요를 생각 하시지만 티를 내지 않으시는 두분의 모습이
어쩜 그리 같을까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몸소 실천 하시는
두분이십니다.
항상 무엇이 먹고 싶은가 조심스레 물으시는 문 선생님...,
홀 몸 산행도 버거우시면서 산행 중 우리가 힘들때 조용히 무거운 과일
을 꺼내시는 변 선생님...,
백두대간 종주가 끝나고 두 분 선생님을 조용히 모시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이 분들을 보면 내 모습이 초라함을 느끼고 더불어 사는 삶이란 이래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내가 우선인 나를 보면서 반성하는 오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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