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인리에서 우두령까지 걸었습니다.
' 편견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저는 학력이 고졸입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핑계댈것도 있겠지만 첫째는 공부 욕심이 없었고 둘째는 " 공
부 열심히 해라, 그래야 좋은 회사 취직해서 하얀 와이셔츠 입고 넥타이
매고 일 할수있다" 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제게는 그닥 매력적으로 다가
오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마치 환상을 보듯 느낀 이미가 있습니다.
1등급 열차에는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있었고, 그다음 열차엔 그 보다 공부를 못하는 친구들이 2등급 열차에, 그
다음 열차는 3등급 친구들이...,
저는 열차밖에서 그 친구들을 보면서 저 열차에 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20년 가까이 내 사업을 하면서 후회없이 살고
있습니다.
고졸이면서 멋진 인생을 사신 존경하는 두분의 선배님이 계십니다.
바로 10년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김 대중 대통령님과 노 무현
대통령님 이십니다.
고졸이지만 최고학부 석, 박사 안 부러우신 두분...,
제가 열등감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걸까요?
만일 두분이 서울대를 나왔다면 그렇게 험난한 정치인생을 살지 않으셨
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두분의 학력이 우리 사회 기득권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 무현 대통령이 서울대를 나왔다면 법조인 시절 그렇게 감옥 가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 이겨내신 두분
을 존경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자기혁신의 롤 모델이십니다.
한때는 나쁜 사람들이 자기들의 욕심을 관철하기 위해 나라를 동서로 나눠
놓더니 요즘엔 같은류의 사람들이 세대간 갈등을 조장했습니다.
편견 없는 세상을 꿈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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