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일 - 2013년 7월 5일
오늘은 삿갓골재에서 향적봉까지 걸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립공원 관리인의 주의를 듣고 출발했
습니다.
비와 바람이 거센 관계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걸었고 예정시간
보다 한 두시간 빠른 오전 11시반에 도착했습니다.
나는 이번 백두대간 종주에 참여하기 위해서 직원 한명을 뽑아 내가 하
던 일을 인수인계 하고 왔습니다.
50여일을 회사를 비웠다가 돌아가면 회사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엉망진창이 되어 있던가 아님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겠지요?
나는 기대합니다.
직원들이 잘 해낼것을...,
직원들이 나 없이도회사를 잘 운영한다면...,
나는 다시 회사로 돌아가서 이전에 하던 일을 하는것보다 새로운 일을
하는것이 더 생산적이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두대간을 마치고 돌아가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을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누구 저와 함께 하실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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