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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11월 6일, 첫 마라톤 대회 출전(하프)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1-11-16 2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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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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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 전부터 산을 좋아 하게 됐습니다.

중국 이우에서 산악회를 다니기 시작 하면서부터 였지요.

산은 나를 많이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4개월 전쯤 부터는 현미, 야채, 과일만 먹고 살기 시작했고 정말 많이 건강 해

졌고 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기 시작하자 산을 다니면서도 조금씩 달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달릴때 느끼는 행복은 또 다르다" 고 말하는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몸이 무거워 30분 이상 달릴 자신 없어서 산을 선택했노라고 말하던 제가

말이지요.

 

드디어 11월 6일 중국 항주 국제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적이 따로 없습니다.

 

 

 

작년 105kg(키 186cm)의 몸으로 오른 지리산 천왕봉, ㅎㅎ

 

 

금년 11월 6일 92kg의 몸으로 참가한 항주 국제 마라톤 대회. ㅎㅎ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모습.

 

 

 

이번 대회는 한국 회사를 책임 맡고 있는 후배도 함께 했습니다.

후배 또한 처음하는 마라톤이었습니다.

산을 시작할때도 저와 함께 해준 친구이고 마라톤도 같이 시작 해 줬고

사업의 짊도 같이 짊어지는 동반자입니다.

곁에 있어 항상 든든하고 행복한 친구이지요.

 

2달간의 달리기 연습으로 살도 빠졌지만 몸이 참 많이 건강 해 졌습니다.

달리기는 신이 내린 보약이다란 말이 정말 실감나는 요즘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에 감탄하면서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돌로 어떻게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형상은 본래 처음부터 화강암 속에 있었습니다.

 나는 단지 덮여있던 불 필요한 부분들만 깎아냈을 뿐입니다."

 

나도 이제 내 몸에서 불 필요한 부분을 걷어내고 그 동안 내 안에 잠자고 있던

나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들 하지요.

달리면서 내 몸만 만들것이 아니라 내 안의 부족한 부분들 즉, 과거의 상처로

인한 나의 결핍들과도 싸우면서 오염과 상처로 비틀어지지 않은 순수한

원래의 나로 만들기 위한 싸움 또한 같이 시작해 볼까 합니다.

 

달리기는 이렇듯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내년에는 풀 코스에 도전 해 볼랍니다. ㅎㅎ

 

함께 달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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