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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배 그리고 겸손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0-12-31 0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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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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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은지(?)

끊었다는 표현 보다는 안 피우고 있는 중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 하겠습니다 

끊은지 10년만에  다시 피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끊은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담배를 피지 않으면서 건강도 물론 좋아지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건 겸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겸손에 대해서 배워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사실은 아직도 담배를 다시 피게 될까봐 무섭습니다)
이우에 있으면서 친하게 지내는 최사장님 친구중에 朱老板 이란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어느 날 술자리에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 어느 사람이 배가 몹시 아파 병원엘 갔습니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데 의사가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하더랍니다
  의사: 술 드세요?
  환자: 아니요?
  의사: 그럼, 담배는 피세요?
  환자: 아니요?
그랬더니 이 의사양반 환자에게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의사: 병 고칠 필요없어요. 그냥 가세요
  환자: 아니 왜요?
  의사: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면 인생의 낙도 없는 사람인데
          병은 고쳐 뭐합니까?
실제로 담배를 끊으려고 맘 먹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속임수에 말립니다.
마치 담배를 끊고 나면 인생의 낙도 없어질것 같은…
하지만 담배를 막상 안 피우고 보니 그건 정말이지 속임수란걸 알게 됩니다.
담배와 인생의 낙과는 실제로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담배를 피지 않기 시작하면서 제가 왜 겸손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할까요?
담배를 끊으려고 맘 먹고, 피지 않고, 담배에 대해 완강하게 거부하기 시작하면
담배란 녀석은 마치 패배한듯이 물러섭니다.
하지만 녀석은 패배하고 물러선것이 아니라 내 의식속에서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강해지고 이제는 담배정도는 이겨낼수 있다라고 자만하게 되면
잠 자던 이 녀석은 드디어 자기가 활동을 재개할 시기가 다가옴을 귀신처럼 알아차리고
내게 다가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년씩 담배를 끊다가도 허무하고 무참하게 담배에게 굴복하고 마는 경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년씩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는 선배들을 보면서 자만하면 안돼는구나 
겸손해야 하는구나 이런 걸 배우게 된 것입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진작에 내가 좀더 겸손해졌더라면
내 인생은 지금 보다 아주 많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지금의 내 인생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 공부를 제법 했었습니다.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아들이었었지요 ㅎㅎ
하지만 중3때부터 공부를 하지 않았고 고등학교때도 내내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내 맘속엔 내가 맘만 먹고 공부시작하면 다 따라 잡을수 있다는 자만이 있었습니다
겸손할줄 모르는 자만이 얼마나 위험한가는 그때 이미 알게된것인데
이제와서야 돌이켜 볼줄 알게됐네요 ㅎㅎ
지금 하고있는 사업또한 돈 번적은 한번도 없으면서 항상 자신감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이제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며 긍정적인 자신감과 겸손할줄 모르는 자만심은 
구분해 낼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내 인생중 모든 실패의 순간마다
겸손할줄 모르는 자만심이 그 실패의 원인이었고
모든 성공의 순간마다
겸손함이 나를 이기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우에서 만나게 된 인생의 선배님 한 분은
산에서 사업을 배웠다 하셨습니다.
산 역시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우리가 산에서 배울수 있는건 다름아닌 겸손입니다.
그리고
겸손의 최고의 경지와 능력은 성경에서 봅니다.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리를 낮추시고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빌립보서 2장 6~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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