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일 - 2013년 8월 14일
오늘은 한계령에서 희운각 대피소까지 걸었습니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백두대간 연속종주라는 것은 시작할때는 몰랐으나 끝마칠때가 되니 육체
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경험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남은 인생 새롭게,
그리고 뜨겁게, 열정적으로...,
너에게 묻는다. - 안 도현.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 .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딴지일보 김 어준 총수가 예전 프랑스 여행중에 120만원짜리 양복에 꽂혔
답니다.
지갑 안에 있는 돈 역시 120여만원뿐...,
양복은 너무 사고 싶고,
사면 남은 여행일정은 포기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
하지만 갖고 싶은걸 샀답니다.
양복을 사고 나서 더 좋은 일들이 생겼다지만...,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 열정과 집중에 박
수를 보냅니다.
연탄재처럼...,
나를 불살라 다른이들에게 뜨거움을 전달하는 인생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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