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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대간 종주 - 49일차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3-08-16 1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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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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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일 - 2013년 8월 13일.


오늘은 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걸었습니다.


고통.


오른쪽 발 뒷꿈치가 왼쪽에 비해 많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통증이 있습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생긴 통증인데 조심해서 걷는 날은 통증이 비교적 경미
 
하고 좀 무리한 날에는 걷는데 약간의 지장을 줘서, 종주 초반부터 무사히
 
완주를 할수 있을까 내내 걱정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이 작은 통증이 종주내내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고 무
 
히 종주를 완주하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리하거나 조심해서 걷지 않으면 바로 그 다음 날 산행에 지장을 주기 때
 
에 항상 주의하고 조심해서 걸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백두대간 종주전에 팔,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의 강연에 참석했었습니다.

팔, 다리가 없는데도 굴하지 않고 수영은 물론이고 하늘까지 날고 얼마전에
 
미모의 여인과 결혼까지 한 그 입니다.

그의 인생이 이 처럼 다이나믹 할수 있었던건 그에게 고통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 고통을 극복 해냈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우리를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고통을 이겨내면 그 고통이 나를 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닉 부이치지 강연에서 그가 한 말을 잊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내 장애를 보고 있지만 난 여러분에게 어떤 장애가 있는지
 
지 못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린 모두 신체적으든 정신적이든 각기 다른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 장애때문에 무너지는게 아니라 그 장애를 딛고 일어서서 더
 
강해지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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