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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장님~ 쟤가 이렇다는데요?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1-03-29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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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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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업하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 중국말을 할줄 모릅니다.
오히려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은 중국말을 잘합니다.
먼 곳에서 온 그들은 중국말 할줄 모르면, 
중국에 아프리카 말 하는 사람이 많을리도 없고 말이 안 통하니 그만큼 사업이 힘들어 
지겠지요?
그런데 우린 어떻습니까?
가장 가까운데서 와서 그 만큼 편한데다 이 곳 중국엔 우리 교포들이 많아서 또 그 만큼 
편리하니 중국말 할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통역직원을 데리고 일을 합니다.
일하면서 자주 듣는 말,
일이 잘 풀릴때보단 꼬일때 주로 나오는 말,
들을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말,
사장님~  쟤가 이렇다는데요?
사장님~ 쟤가 이래서 안된다는데요?
이 일은 비단 통역직원을 데리고 일하는 이곳에서만의 일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직원에게서 이런 말을 쉽게 들을수 있지요.
하지만 이곳에서 더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직접 말할수 있다면 최소한 저런 
대답이 나오게 하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역시 이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아마추어직원이 있고 프로직원이 있는데 그 차이가 뭔지 아니?'
 '뭔데요?'
 '아마추어는 시키는 일만 하고 프로는 알아서 일해.
  난 니가 프로가 되주길 원하고
  난 널 믿어
  그래서 앞으론 쟤가 이렇다는데요? 라고 말하지 말고
  주인정신을 갖고 니가 스스로 정리하고 최선을 방법을 선택한 후
  사장님~ 이렇게 해야겠는데요? 라고 말해주면 좋겠어.
  니가 그저 막연하게 사장님~ 쟤가 이렇다는데요 라고 말하면 니가 무책임한 사람처럼 
  느껴져서 답답하고 싫어.
  니가 이래이래서 이렇게 해야겠는데요? 라고 나한테 말해주면
  난 기본적으로는 널 신뢰하기때문에 네가 선택하고 결정한 결론을 존중할것이고
  너무 중요해서 쉽게 포기할수 없다던지 나로서 다른 방도가 있다면 그땐,
  그러니? 
  알았어.
  그럼 내가 한번 해볼께 라고 말하게될거야.'
이런 말을 직원에게 하면서,
나하고 바이어와의 관계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머리나쁜 나도 생각이 여기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바이어에게 자주 이렇게 말했었구나 …
나도 너무 쉽게 중국과 중국사람의 현실을 핑계삼아 
너무 쉽게,
 '쟤가 이렇다는데요?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중국이예요.
  여기 현실은 이래요.
  이런 현실 수용못하면 중국에 오더 하시지 말고 한국이나 유럽에 오더 하시지요?'
이렇게 말하던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새롭게 결심 해봅니다.
너무 쉽게 쟤가 이렇다는데요? 라고 말하지 않고
이러이러 했는데 이렇게 했습니다
혹은, 이렇게 해야겠습니다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후 말하는 위셀무역이 되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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