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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 싼 물건은 없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4-03-17 18: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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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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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싼 물건은 없습니다.

 

다만 수준낮은 물건이 있을뿐입니다.

 

 

작년 구정전에 제가 있는 중국 이우의 한 지퍼공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ㅇㅇ 회사 마대자루에 쓸 저가형 지퍼를 이우에서 생산해서 한국에 보냈는데

 

불량이 5%정도 발생하였습니다.

 

지퍼 5%불량이면 꽤 높은 불량율이지요.

 

옷에 다는 지퍼가 아니기 때문에 지퍼는 저가를 선택해서 오더를 했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지퍼가 불량이 나면서 마대자루안에 담겨져있는 식품이 터져나가는

 

일이 발생하게 된겁니다.

 

바이어: 지퍼가 벌어지는 불량이 발생해서 마대자루가 터져 안에 있는 내용물이

 

            쏟아져나와 배상해주게 생겼습니다.

 

            손해배상을 해주기 바랍니다.

 

공장: 당신들이 선택한 지퍼는 우리 공장에서 제일 싼 지퍼입니다

 

         싼 지퍼는 간혹 터질수도 있습니다.

 

         물론 싸다고 다 터지면 안되겠지요

 

         그래도 5%정도는 불량이 날 수 있습니다.

 

         5%가 넘는 불량은 책임질수 있지만 지금 말한것처럼 안에 내용물까지

 

         배상해줄수는 없고 불량 가져오시면 수리해서 드리겠습니다.

 

바이어: 아니 싸다는건 질이 나쁘고 고급스럽지 않다는거지 지퍼가 벌어질수도

 

            있다는건 말도 돼지 않습니다.

 

            애초에 싸기 때문에 터질수도 있다고 말했다면 싼걸 선택하지 않았거나

 

            다른 공장을 찾았을겁니다.

 

            배상해 주셔야합니다.

 

공장: 싸다는건 그 만큼 불량율이 높을수도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높은 가격을 주셨다면 더 철저히 검품해서 벌어지는 물건이 나가지 않게

 

         했을겁니다.

 

         가격이 낮아 마진이 없어서 완벽하게 검품할수 없었기때문에 불량율이 높고

 

         그래서 싸기 때문에 벌어지는 불량도 생길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또 다른 얘기를 해볼까요?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국의 ㅇㅇ 광고 디자인 회사로부터 태양열로 작동되는

 

솔라 무브먼트 천개 오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천개중 20개정도의 불량이 발생해서 바이어로 부터 반품 받았고

 

바이어는 당연히 수리해서 다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거래하는 공장은 좋은 공장이어서 흔쾌히 수리해주마해서

 

지금 수리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런 일이 발생할경우 전 맘이 편치 않습니다

 

왜냐면 공장측으로부터 이 물건은 가격이 싸서 그 정도의 불량은 감수를 해야한다

 

던지 혹은 이런식으로 A/S를 요구할경우 다음부터 물건값을 올리겠다라는 말도

 

쉽게 들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 싸고 품질 나쁜 것만 있는건 아닙니다.

 

 

이 곳 중국은 1970년대와 21세기 최첨단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 곳 이우만 하더라도 산 골짜기엔 운송수단으로 아직도 말이 쓰이고

 

도로에는 마차나 인력거 혹은 통통통 삼륜차도 다니고

 

BMW나 벤츠는 한국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다니는 곳이 바로 이 곳

 

이우입니다.

 

지방에서 일자리를 찾아와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하면

 

이 곳 부자들은 한국의 왠만한 사람들은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돈이 많습니다.

 

혹자는 그래서 이런 말도 하지요.

 

중국에선 돼는 일도 없고 안 돼는 일도 없다고...

 

그러고 보면  한국 사람들은 중국을

 

그리고 중국 사람들을 너무나 잘 모릅니다.

 

저만 해도 처음 중국왔을때

 

비오는 오후 1시경 터지는 폭죽소리에 놀라 (대낮에 총격전이 벌어진줄로 오해해서)

 

담벼락 뒤로 몸을 한참동안 숨기고 있었으니까요 ^^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상식은 폭죽이란 밤에만 터트리는거였지

 

그것도 비오는 대낮에 폭죽이 터지고 있다라고는 상상을 못했었으니까요.

 

 

한국사람들은 매스컴을 통해서 중국을 접하기도 하지만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물건들로 중국을 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물건들은 대부분 한국것보다 질이 나쁘니

 

중국 사람들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생각은 그다지 좋을수도 없겠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으로 들어가는 질이 낮은 물건들,  물론 질 낮은 물건 만든 사람 잘못도 있겠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한 나쁜 수입업자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 수입업자들이 누구겠습니까?

 

대부분 저 같은 한국사람들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번 내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며

 

어느 한쪽만을 위한것이 아닌 양국의 이익과 좋은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새롭게 해봅니다.

 

 

중국에는 물론 싼 것이 많지만 비싸고 좋은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싼 물건은 없습니다.

 

다만 수준낮은 물건과 수준낮은 사람이 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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