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일 - 2013년 7월 29일.
오늘은 꿀맛 같은 휴식일입니다.
원 목사님댁에서 백두대간 종주중 누릴수 없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요즘은 진귀한 물건이 되어 버린 LP판에 담겨진 음악과 The wall live in berlin
까지 감상하였으니 말이지요.
TO. 중지 강 우상 대원.
좋은 바탕.
부모님을 뵈서 더 그런가?
우상이는 안정적이고 좋은 유전적 바탕을 갖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수 있는 좋은 바탕이 있어서 앞으로 우상이의 사회
생활은 훌륭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확실한 기둥 중지.
다섯 손가락의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중지처럼 우리 종주대 안에서 우상이가
감당해 주는 역할이 너무 커.
가장 무거운 짐을 소화해 주는 네가 있기에 우리는 그 만큼 수월하게 이 여정
을 헤쳐나올수 있었고(어머니가 보시면 우리 아들 고생시켰다고 속상해 하시
겠다. ^^;; )
목적지에 도착 하면 항상 물통을 들고 나서는 네가 고마워.
항상 약자편에 서길 좋아 하고 잔머리 굴리며 실익을 따져 계산하기 보단 "내
가 조금 양보 하지" 하는 네 모습을 자주 봤어.
멋지다 우상!
고집이 있는 우상.
너에 대해 한 가지 욕심을 내자면 균형잡힌 너의 고집을 기대한다.
바람직한 고집은 삶을 더 강하고, 흔들리지 않게 해줄거 같아.
그렇기에 좌로나,
혹은 우로 가서 행동하고 결단하기 전에 이 선택과 행동이 균형잡히고 바람직
한 것인지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해 보길 바래.
너를 알게 돼서 좋다.
더욱 멋진 너의 모습을 기대한다.
오리 날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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