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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대간 종주 - 33일차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3-07-29 1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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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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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일-7월28일


오늘은 도래기재에서 화방재까지 걸었습니다.

역대 최장거리 22km를 걸었습니다.


벌써 천리를 넘어 일정의 3분의 2를 소화해 냈고 강원도 땅을 밟고 태백산
 
을 밟으니 감개무량 하며 고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듯 합니다.


인간은 자연 앞에 겸손 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연이 숭배의 대상은 아닙니다.


인간에게 정복되지 않는 자연은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다스릴 권리와 동시에 보호하고 지켜야할 책임을 갖고 있습
 
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인 것입니다.


태백산을 오르니 정상에 천재단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천재단 앞에서 절을 하고 무언가 기원을 합니다.

돌한테 절을 하고 기원을 하는건 아닐테고,

구체적인 대상을 두고 그 대상에게 기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대상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 곳에 뭔가 신령한 기운 이상의 것이
 
있다고 생각 하거나 믿는것 같습니다.


며칠전 고치령에 막 도착했을 때도 한 대원이 산신각 문을 열기전 그 앞에서
 
절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밤 늦은 시각에 무속인들이 와서 그 안에 태백산을 주관하는 무슨 대군을 모셔
 
두었다 했습니다.


나는 무신론자야라고 말한다 하더라도,

사람안에는 신의 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춘천의 한 교회 목사님은 설교 시간에 "술 쳐먹는것들" 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어젯 밤부터 원 기준 목사님댁에서 연속 3일을 신세 지게 됐습니다.

작은 예배당도 함께 있는데,

산행을 마치고 우린 이 예배당에서 목사님과 함께 술 마시며 놀았습니다.

물론 절제가 함께 했습니다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오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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